VC/AC 실무

Investment Stages Guide

A guide to Korean startup investment stages from seed to IPO/M&A, covering valuation ranges, key milestones, and real-world examples.

투자 단계별 가이드

개요

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. 각 단계는 기업의 성장 상황, 검증된 가설의 수준, 그리고 필요한 자금 규모에 따라 구분됩니다. 한국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(시드~프리A)는 액셀러레이터와 초기 VC가, 성장 단계(시리즈A 이후)는 대형 VC와 글로벌 투자자가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단계별 개요표

단계 투자 규모 기업가치 (Pre-moneyPre-money
투자 전 기업가치. 투자자가 투자하기 전 기업이 가진 가치를 의미한다.
)
주요 투자자 핵심 목표
시드 5천만~3억원 10억~50억원 AC, 엔젤, 초기 VC PMF 달성
프리시리즈A 3억~15억원 50억~150억원 초기 VC 초기 매출 증명
시리즈A 15억~80억원 150억~500억원 중견 VC 성장 모델 확립
시리즈B 80억~300억원 500억~2,000억원 대형 VC 시장 지배력 확보
시리즈C 300억~1,000억원 2,000억~1조원 대형 VC·글로벌 VC 유니콘 진입
후기 (Pre-IPO) 1,000억원 이상 1조원 이상 PE·글로벌 기관 상장 준비

1. 시드(Seed) 단계

특징

시드 단계는 아이디어 또는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외부 투자입니다. 아직 매출이 없거나 극히 초기 단계이며, 주로 창업팀의 역량과 문제의식의 날카로움을 보고 투자합니다.

투자 규모: 5천만~3억원 (TIPS 연계 시 최대 6억원 이상) 기업가치: Pre-money 기준 10억~50억원 지분율: 5~20%

주요 투자자

  • 액셀러레이터액셀러레이터
   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, 멘토링, 교육,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기관. 중기부에 등록하여 활동.
    (SparkLabs, 프라이머, 매쉬업엔젤스 등)
  • 엔젤 투자자 (KBANKBAN
    엔젤투자엔젤투자
    개인 투자자(엔젤투자자)가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.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.
    소득공제 확인서 발급 기관. 개인투자조합 등록 및 투자 확인 업무 수행.
    회원, 개인 고액자산가)
  • 초기 전문 VC (카카오벤처스, DSC인베스트먼트 등)
  • 정부 지원 (TIPS 연계, 예비창업패키지)

핵심 마일스톤

  • 팀 구성 완료: 기술+비즈니스 보완적 공동창업팀
  • 문제 검증: 시장의 실제 고통 확인 (고객 인터뷰 50명 이상)
  • MVP 출시: 최소 기능을 갖춘 제품 런칭
  • 초기 사용자 확보: 유료 또는 활성 사용자 100~500명

한국 실제 사례

  • 토스(Viva Republica): 2015년 시드 단계 KPCB 등으로부터 8억원 투자. 당시 5번의 금융당국 허가 실패 후 6번째 도전으로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
  • 당근마켓: 2015년 초기 엔젤 투자 수억원. 판교 지역 한정 베타 서비스로 PMF 검증 후 확장

2. 프리시리즈A (Pre-Series A)

특징

한국 시장에서 독특하게 발달한 단계입니다. 시드와 시리즈A 사이의 브리지 역할로, 초기 매출이 발생하거나 제품 반응이 확인되었지만 시리즈A 기준을 충족하기엔 조금 이른 시점에 집행됩니다.

투자 규모: 3억~15억원 기업가치: Pre-money 기준 50억~150억원 지분율: 10~20%

주요 투자자

  • 초기 전문 VC (스트롱벤처스, 본엔젤스, 카카오벤처스)
  • 소형 독립계 VC
  • 후속 투자 확약 조건의 AC

핵심 마일스톤

  • 초기 매출: 월 1천만~5천만원 수준의 반복 매출
  • 성장률: MoM 15% 이상의 매출 또는 사용자 성장
  • 리텐션: 사용자 재방문율, 결제 전환율 측정 가능
  • 비즈니스 모델 검증: 수익화 모델의 기초 증명

3. 시리즈A (Series A)

특징

시리즈A는 제품-시장 적합성(PMF)을 달성하고, 성장 모델을 확립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입니다. 이 단계부터 투자자들은 더 엄격한 데이터 기반 심사를 요구합니다.

투자 규모: 15억~80억원 기업가치: Pre-money 기준 150억~500억원 지분율: 15~25% 라운드 구성: 리드 투자자 1~2개사 + 팔로우 투자자

주요 투자자

  • 중견 독립계 VC (스톤브릿지, IMM, 인터베스트 등)
  • 시리즈A 전문 VC (한국투자파트너스 등)
  • 시드 단계 투자자의 후속 투자

핵심 마일스톤

  • PMF 달성: 명확한 핵심 사용자 세그먼트와 제품 시장 적합성
  • 매출 성장: 연간 300~500% 성장률 (초기 기업 기준)
  • 단위 경제성: CAC vs LTV 비율 1:3 이상
  • 팀 확장: 핵심 기능 담당 임원급 영입
  • 운영 체계: 세일즈, 마케팅, CS 프로세스 구축

심사 포인트

시리즈A 심사역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: 1. "왜 지금 이 시장인가?" (Why Now) 2. "경쟁사 대비 왜 우리가 이길 수 있는가?" 3. "이 팀이 10년 이 사업을 할 수 있는가?" 4. "이 시장은 얼마나 커질 수 있는가?" 5. "이 돈으로 무엇을 증명할 것인가?"

한국 실제 사례

  • 클래스101: 2019년 시리즈A 50억원 (알토스벤처스 주도).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초기 시장 공략
  • 센드버드: 2018년 시리즈A 1,200만 달러. B2B SaaS 채팅 API로 글로벌 시장 공략 시작

4. 시리즈B (Series B)

특징

시리즈B는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더 빠르게 확장하기 위한 단계입니다. 시장 점유율 확대, 지역 확장, 신규 사업라인 추가 등에 자금이 사용됩니다.

투자 규모: 80억~300억원 기업가치: Pre-money 기준 500억~2,000억원 지분율: 10~20% 라운드 구성: 대형 VC 리드 + 기존 투자자 참여

주요 투자자

  • 대형 VC (한국투자파트너스, 알토스벤처스, 소프트뱅크벤처스)
  • 글로벌 VC의 한국 투자
  • CVC (삼성넥스트, 카카오벤처스 등)

핵심 마일스톤

  • 시장 리더십: 목표 세그먼트에서 1~2위 포지션 확보
  • 매출 규모: 연매출 50억~200억원 (또는 ARR 기준)
  • 영업 조직: 전문 영업팀 구축, 채널 파트너십
  • 해외 사업: 1~2개국 파일럿 또는 초기 진출
  • 재무 건전성: 단위 경제성 지속 개선 추세

투자 조건 이슈

시리즈B부터 투자 조건이 복잡해집니다: - 반희석 조항(Anti-dilution): 완전 반희석(Full Ratchet) vs. 가중평균 - 청산 우선권(Liquidation Preference): 1배 비참여형이 표준 - 이사회 구성: 투자자 이사 1~2명 선임

한국 실제 사례

  • 당근마켓: 2019년 시리즈B 170억원 (알토스벤처스, GoodWater Capital).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전국 확산 단계
  • 플렉스(flex): 2021년 시리즈B 150억원. HR SaaS 국내 시장 지배력 확보

5. 시리즈C 이상

특징

시리즈C부터는 대형 규모의 자금으로 글로벌 확장, M&A, 상장 준비를 위한 단계입니다. 이 단계의 기업들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.

투자 규모: 300억~1,000억원 기업가치: Pre-money 기준 2,000억~1조원 주요 투자자: 글로벌 VC (Sequoia, General Atlantic), 대형 기관투자자, PE

핵심 마일스톤

  • 글로벌 확장: 주요 해외 시장 진입 및 초기 성과
  • 흑자 전환 가능성: 조정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 근접
  • M&A 실행: 경쟁사 또는 보완 서비스 인수
  • 상장 준비: IPO 로드맵, 감사인 선임, IR 팀 구성

한국 실제 사례

  • 토스: 2021년 시리즈G 약 4,600억원 (기업가치 9조원). 국내 핀테크 리더로 동남아 확장 준비
  • 크래프톤: 상장 전 SoftBank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후 2021년 코스피 상장 (공모가 기준 시총 24조원)

6. 프리-IPO (Pre-IPO) 단계

특징

상장 직전 6개월~2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투자로, 상장 후 주가 상승 차익을 목적으로 합니다.

투자 규모: 500억원 이상 기업가치: 1조원 이상 (유니콘 수준) 투자자: PE, 헤지펀드, 전략적 투자자

한국 IPO (코스닥/코스피) 개요

코스닥 상장 주요 요건 (테크기업 기준): -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또는 시총 90억원 이상 - 최근 2년 평균 매출 50억원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 - 이익 미달 시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 가능

IPO 준비 일정: 1. 상장 주관사 선정 (IB 투자은행) 2. 감사인 교체 (4대 회계법인 권고) 3. 내부 통제 강화 (K-SOX 준비) 4. 예비심사 신청 (거래소) 5. 수요예측 및 공모 6. 상장일


단계별 핵심 지표 요약

단계 ARR/매출 MoM 성장 핵심 지표
시드 0~1억원 - 팀, 제품, 문제 적합성
프리A 1억~5억원 20~30% 초기 매출, 리텐션
시리즈A 5억~30억원 15~20% PMF, 단위 경제성
시리즈B 30억~200억원 10~15% 시장 지배력, 조직
시리즈C 200억~500억원 5~10% 글로벌, M&A, 수익성
프리-IPO 500억원 이상 안정적 상장 요건 충족

마무리

각 투자 단계는 단순히 자금 규모의 차이가 아니라, 기업이 검증해야 할 가설과 달성해야 할 마일스톤이 다릅니다. 너무 이른 단계에서 과도한 자금을 조달하면 불필요한 지분 희석이 발생하고, 자금 집행 압박으로 인해 제품 개발의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
한국 시장에서는 특히 프리시리즈A 단계가 두터운 편으로, 이 단계에서 충분한 검증을 마친 후 시리즈A에 도전하는 전략이 성공률을 높입니다. 어떤 단계이든 투자자에게 "지금 이 돈으로 무엇을 증명할 것인가"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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